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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80대 등 12명 장애인 부부 합동 결혼식
23일 팔마체육관서 한마음 대축제…신혼여행 등 지원
김영록 지사 “행복·안전위해 이동권 보장 등 복지정책 온힘”
2023년 11월 23일(목) 16:25
함께 살고 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12쌍이 23일 김영록 전남지사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식장에 선 부부 중 80대 최고령 부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는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30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22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턱시도, 드레스 등과 함께 2박 3일간 신혼여행 비용을 지원 받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장 등 16명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또 도의회의장상, 순천시장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등 11명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장애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부대행사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에게 혈당검사 등 기초의료검사, 네일아트, 이·미용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장애인보조기구 이동 수리센터’에선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14만여 장애인 모두의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 등 이동권 보장에 힘쓰고, 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도록 각종 복지시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