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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에 호수비까지…KIA에 소크라테스 있다, 키움전 13-5 승
4안타 3타점…2사 만루 위기서 호수비까지
변우혁·고종욱 홈런 포함 장단 20안타 폭격
2023년 09월 29일(금) 19:50
KIA 소크라테스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팬들에게 ‘승리’를 한가위 선물로 안겨줬다.

KIA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장단 20안타로 13-5 대승을 거뒀다.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이었다. 타석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소크라테스는 6-3으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공·수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0-0으로 맞선 2회초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키 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고종욱의 1루 땅볼로 3루로 간 소크라테스는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면서 1-0을 만들었다.

3회에는 ‘한방’이 나왔다.

변우혁이 키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좌월솔로포를 기록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KIA는 김선빈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3회말 KIA 선발 황동하가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낸 황동하가 도슨을 7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주형에게 우측 2루타를 내주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황동하가 임지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아웃을 채웠지만 김휘집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박종수에게 우중간 3루타도 허용하면서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5회초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1사에서 김도영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2루. 소크라테스의 우측 2루타로 3루에 있던 김도영이 홈에 들어오면서 4-3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고종욱의 유격수 땅볼이 나오면서 5-3.

이어 이우성이 적시타를 날리면서 소크라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말 바로 키움의 반격이 있었다.

김대유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도슨의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주형의 우전 안타가 나오자 KIA가 임기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임지열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임기영이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수종에게 볼넷으로 허용하면서 베이스가 가득찼다.

이어 박주홍의 대타로 예진원이 타석에 섰다. 임기영이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이 외야로 멀린 날아갔다. 소크라테스가 전력 질주로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공을 낚아채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정적인 수비로 키움의 분위기를 꺾은 KIA는 6회 6점을 뽑아내면서 일찍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대타 김태군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규성의 희생번트가 나오면서 1사 2루.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다. 김도영이 우측 2루타로 7-3을 만든 뒤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의 1루 땅볼 때 다시 한번 상대의 실책이 나오면서 김도영이 2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박찬호도 상대의 실책을 틈타 홈에 들어왔다.

키움이 윤석원에서 양현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고종욱이 쐐기 스리런을 날리면서 KIA가 추석 승리를 기록했다.

5위 SSG가 이날 경기 없이 쉬어가면서 6위 KIA가 SS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편 이날 변우혁과 고종욱의 홈런 포함 20안타를 만들면서 지난 8월 12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시즌 팀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KIA는 30일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문승원이 출격하는 SSG와 ‘5위’를 놓고 격돌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