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에서 8월 말부터 다음 달까지 영화 상영회 및 다채로운 게스트 초청회(GV)가 열린다.

먼저 9월 2일 오후 3시 20분에는 ‘피아노 프리즘’을 상영하고 오재형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장애인 등이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소리 자막을 삽입한 ‘배리어 프리’영화다. 개봉 첫 주를 맞아 오 감독이 고향 광주를 찾아 관객들과 독특한 영화적 세계관을 나눈다는 계획.

이어 5일 오후 7시 20분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감상한 뒤 김희정 감독과 굿바이 GV를 진행한다. 박하선 주연에 아름다운 해외 정경과 감정선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양경언 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9일 ‘지옥만세’도 만날 수 있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 CGK 촬영상,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 등 다양한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으로, 루키 임오정 감독을 초대해 작품에 담긴 ‘K-지옥’의 전말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오후 4시 40분 진행

끝으로 19일에는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를 감상한 뒤 권하정, 김아현 감독을 만날 수 있다. ‘듣보인간’이던 가수 이승윤의 음악에 반해 그의 신곡 뮤비를 만드는 도전기를 그린 작품으로, 청춘의 힘과 재기발랄함이 가득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광주극장에서 8월 말부터 다음 달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3일 개봉한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와 ‘강변의 무코리타’ 두 작품이 상영 중이다. 아울러 오는 30일 해녀들의 삶과 제주어의 말맛을 담아낸 ‘물꽃의 전설’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극장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