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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가 품질보증하는 ‘보성녹차’ 확인하세요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제’ 15년째 시행
전문가 10명 맛·향·색 ‘오감’ 블라인드 평가
올해 26곳 출품…23개 업체 26개 제품 인증
2년간 상표 사용…“소비자 신뢰 높일 것”
2023년 07월 19일(수) 12:25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위원들이 보성에서 난 차 제품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보성 녹차’ 품질을 군수가 보증하는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제’를 15년째 이어오며 상품 경쟁력을 지키고 있다.

올해는 26개 업체가 30개 제품을 가지고 출사표를 낸 가운데 23개 업체가 ‘군수 인증’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지난 14일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회’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의회는 차의 외형과 찻물의 색, 향, 맛, 우려낸 잎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오감(五感) 관능 평가를 했다.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상표.<보성군 제공>
이른 봄 가장 처음에 나온 어린 찻잎으로 만드는 ‘우전’과 ‘곡우’, ‘세작’ 등 차 종류에 따라 인증 대상을 결정한다.

이번 심의에는 보성군 차 제조가공업체 26곳이 제품 30개를 출품했으며, 심의를 거쳐 23개 업체 26개 제품이 군수품질인증을 통과해 인증서를 받았다. 품질인증상표는 인증받은 뒤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군수 인증을 받으려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업체 이름 등 정보를 미리 듣지 않고 오로지 녹차 상품만 보는 ‘블라인드 평가’를 한다. 인증을 받으면 상품에 군수 인증 상표를 붙일 수 있다.

보성군은 군수품질인증제와 지난 2007년 지정된 녹차산업특구 사업을 활성화해 ‘녹차수도 보성’ 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수품질인증을 받는 녹차 업체는 연간 30개 안팎 배출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31개 업체 가운데 27개가 인증을 받았고, 2020년 28개 중 25개, 2021년 30개 중 26개, 2022년 33개 중 31개, 올해 26개 중 23개 등 인증업체가 나왔다.

지난해 보성 녹차산업특구에서 활동하는 69개 업체는 292억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김규웅 부군수는 “‘군수품질인증제’는 보성에서 생산된 녹차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보성녹차의 안전한 품질관리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로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명품 보성녹차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길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후 품질관리 및 기술개발 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