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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400만 돌파 “여름에는 한 시간 더 열려요”
6~8월 폐장 밤 10시로 늦춰 ‘여름정원’ 본격 운영
개막 두 달, 입장권 판매 158억원 등 235억 매출
2023년 05월 29일(월) 10:40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400만 관람객을 돌파한 지난 28일 관람객들이 순천만국가정원에 마련된 기념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두 달이 되기 전에 4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정원박람회는 다음 달부터 석 달간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늘려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개막 58일 만인 지난 28일 오후 12시 28분께 4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정원박람회의 목표 관람객은 800만명으로, 개막 두 달이 되기 전에 목표 50%를 달성했다.

10년 전 치른 정원박람회에서는 개막 176일 만에 400만명을 넘겼다.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주변에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순천시 제공>
정원박람회는 순천뿐만 아니라 전남 동부권을 아우르는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람회 자체 매출은 27일 기준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장권 판매액이 15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식당·카페·편의점 등 식음시설 48억원, 관람차·스카이큐브·정원드림호·가든스테이 등 29억원이 뒤를 이었다.

순천시는 전문기관에 경제효과 분석을 의뢰했다.

정원박람회의 흥행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의 자치단체, 기관·단체, 연구소, 지방의회 등 170여 곳이 답사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이 오천그린광장 분수대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석 달간 폐장 시각을 기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여름 휴가를 정원에서 만끽할 수 있는 ‘가든캉스’(가든+바캉스)를 주제로 ‘여름 정원’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무더위에 즐기는 ‘빙하정원’과 ‘개울길 광장’, ‘정원드림호’ 등을 내세워 피서객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숙박형 체험 ‘가든스테이-쉴랑게’는 8월 이용할 수 있는 사전 예약을 오는 6월1일 0시부터 받는다.

이 밖에도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 위의 정원’ 등 차별점을 둔 ‘빅 체인지 10’가 관람객을 맞는다.

순천시는 주말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순천 시민들은 차량 2부제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대체로 여름 휴가를 계곡이나 바다만 생각을 했지만 사실 가장 고급스러운 휴양지는 정원”이라며 “지금껏 없었던 휴가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