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계약직 공무원들, 근무 중 골프?
정수장 창고에 연습실 차려놓고 연습
“식수 보급시설 부실관리” 우려 목소리
“식수 보급시설 부실관리” 우려 목소리
![]() 장성군 맑은물사업소 소속 직원(청원직)들이 지난 19일 오전 근무 중에 자리를 비워가며 골프연습을 하는 모습.<독자 제공> |
장성군 계약직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중에 골프연습을 하는 등 안전시설에 대한 부실관리 정황이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 주민 등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장성군 맑은물사업소 소속 직원(청원직)들이 근무 중에 자리를 비워가며 골프연습을 했다. 이들은 공공시설인 정수장(장성읍 소재·식수원 관리)의 안전관리를 하는 계약근무자로 오전에는 2명 야간에는 1명이 근무하게 되어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정수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근무 중에 창고에 간이 연습실을 차려 놓고 골프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근무자가 창고에서 골프연습을 했던 날은 정수장 출입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정수장은 장성읍 지역 등에 식수를 보급하는 시설이어서 외부인 출입 통제나 혹시 모를 생화학테러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안전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같은 날 근무자가 오전 11시 40분에 점심을 먹기 위해 근무지에서 나가는 등 근무시간 준수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주민 A씨는 “다른 곳도 아니고 군민의 생명수를 다루는 정수장 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다니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근무체계와 업무처리 절차 등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원인을 철저하게 점검해 직원들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지역 주민 등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장성군 맑은물사업소 소속 직원(청원직)들이 근무 중에 자리를 비워가며 골프연습을 했다. 이들은 공공시설인 정수장(장성읍 소재·식수원 관리)의 안전관리를 하는 계약근무자로 오전에는 2명 야간에는 1명이 근무하게 되어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정수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특히 근무자가 창고에서 골프연습을 했던 날은 정수장 출입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정수장은 장성읍 지역 등에 식수를 보급하는 시설이어서 외부인 출입 통제나 혹시 모를 생화학테러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안전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주민 A씨는 “다른 곳도 아니고 군민의 생명수를 다루는 정수장 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다니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근무체계와 업무처리 절차 등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원인을 철저하게 점검해 직원들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