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4인이 구속된 태봉마을을 아시나요? 중무장한 채 배고픈다리를 지킨 전사들, 우릴 지역방위군이라 불러다오. 한밤중 마을 뒤 대숲으로 퇴각하던 계엄군의 군홧발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5월 나들학교가 ‘태봉마을과 동적골을 가다’를 주제로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3일 오전 9시.
집결 장소는 동구 홍림교 앞(의재로 84, 중심사 방향 시내버스 홍림교 하차, 파리바케트 옆)이며 걷는 길은 홍림교(배고픈다리)-태봉마을-동적골까지다.
길잡이는 김태헌 전 이야기농부 협동조합 기획팀장, 전영원 시민플랫폼 ‘나들’ 공동대표, 이상필 동신대 교수(당시 마을 주민-대학 1학년)가 맡는다.
나들학교 관계자는 “이번 걷기는 80년 5월 당시 항쟁과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이 지닌 역사성과 공동체성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오월의 마을, 태봉마을에 담긴 그날의 기억과 광주정신 등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준비물은 간단한 개인 물과 간식이며 이번 행사는 시민플랫폼 나들, (사)광주마당, 사회복지창작소 터, (주)또래집단, 서광클럽이 함께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5월 나들학교가 ‘태봉마을과 동적골을 가다’를 주제로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3일 오전 9시.
집결 장소는 동구 홍림교 앞(의재로 84, 중심사 방향 시내버스 홍림교 하차, 파리바케트 옆)이며 걷는 길은 홍림교(배고픈다리)-태봉마을-동적골까지다.
나들학교 관계자는 “이번 걷기는 80년 5월 당시 항쟁과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이 지닌 역사성과 공동체성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오월의 마을, 태봉마을에 담긴 그날의 기억과 광주정신 등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준비물은 간단한 개인 물과 간식이며 이번 행사는 시민플랫폼 나들, (사)광주마당, 사회복지창작소 터, (주)또래집단, 서광클럽이 함께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