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2027년 전국체전 유치 나섰다
전갑수 회장, 대한체육회장 광주·전남 순회간담회에서 의향 공식 표명
체육 인프라 확충·지방체육 발전 위해 추진…광주시와 의견 조율 관건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인력 확충·생활체육지도자 지원 확대 등 요청
체육 인프라 확충·지방체육 발전 위해 추진…광주시와 의견 조율 관건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인력 확충·생활체육지도자 지원 확대 등 요청
![]()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지난 8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주재한 2023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
광주시체육회가 2027년 전국체전 광주 유치에 나섰다.
광주시체육회(회장 전갑수)는 지난 8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광주·전남에서 각각 열린 2023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전국체전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했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간담회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방 체육발전을 위해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광주시가 선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더불어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이 유치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우리 지역민들의 마음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전국 시도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202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을 받고 있다.
시체육회가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 것은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체육인의 여망을 실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40여 개에 종목에 달하는 종합스포츠 대회를 치름으로써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전국 체육대회를 유치하면 개최 당해년에 전국 장애인체전이 함께 열리고 이듬해에는 전국소년체전, 생활체육제전 등 굵직한 행사들이 연동돼 치러진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 10월 제8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2008년 전국체전을 개최했던 전남은 올해 목포 등지에서 전국체전을 치른다.
시체육회가 광주 전국체전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의견조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광주시와 시의회 등의 동의를 거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
대회 개최를 위해 예산 700∼8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시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 광주유치는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체육인들의 염원”이라면서 “현재 체전유치를 위해 광주시 등과 다각적인 채널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간담회에서 지방체육회 인력확충과 인건비 지원을 요청했다. 소년체전 선수단 체류비 현실화, 하계종목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지원사업 개선, 생활체육지도자 정원 확대 등도 건의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 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정부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개선, 평창동계훈련·교육센터 준공, ‘체육계 중점과제 및 대한체육회 주요 현안’과 지방체육회장 선거 후속 조치 ,시설 무상사용 법률 개정, 지원 의무화 조례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방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광주시체육회(회장 전갑수)는 지난 8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광주·전남에서 각각 열린 2023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전국체전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했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간담회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방 체육발전을 위해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광주시가 선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더불어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이 유치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우리 지역민들의 마음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시체육회가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 것은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체육인의 여망을 실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40여 개에 종목에 달하는 종합스포츠 대회를 치름으로써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 10월 제8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2008년 전국체전을 개최했던 전남은 올해 목포 등지에서 전국체전을 치른다.
시체육회가 광주 전국체전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의견조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광주시와 시의회 등의 동의를 거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
대회 개최를 위해 예산 700∼8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시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 광주유치는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체육인들의 염원”이라면서 “현재 체전유치를 위해 광주시 등과 다각적인 채널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순회간담회에서 이기흥 회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대한체육회는 국가 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정부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개선, 평창동계훈련·교육센터 준공, ‘체육계 중점과제 및 대한체육회 주요 현안’과 지방체육회장 선거 후속 조치 ,시설 무상사용 법률 개정, 지원 의무화 조례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방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