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중 농구 ‘천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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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여중 농구 ‘천하무적’
연맹회장기 우승…춘계대회 이어 올 시즌 두번째 트로피
2023년 05월 09일(화) 18:55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9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대회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수피아여중 제공>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또다시 전국 대회 정상에 섰다.

수피아여중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중부 결승에서 청솔중을 68-39로 꺾고 우승했다.

수피아여중은 지난 3월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우승 이후 올시즌 두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피아여중은 중학생 무대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022연맹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 4관왕을 달성했다.

청솔중과의 이날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임연서(3년)가 37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사랑(3년)이 14득점 15리바운드, 김담희(2년)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나현(1년)도 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힘을 보냈다.

임연서가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받았고 윤새나 감독과 이선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수피아여중은 2쿼터 초반 26-16으로 여유있게 리드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45-24로 달아났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수피아여중은 55-29로 3쿼터를 마치고 4쿼터에서 29점차로 앞서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수피아여중은 지난해 주축 멤버였던 이가현 등이 졸업했음에도 전력 누수 없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올해 3학년이 된 임연서와 김사랑을 주축으로 지난해 소년체전 은메달을 땄던 방림초 출신 김가온, 송지연 등 신입생이 합류하면서 전력을 보강, 이번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이선영 수피아여중 코치는 “다른 팀들의 전력이 좋아지면서 지난 3월 춘계연맹전이 사실 부담됐던 대회였는데 선수들이 우승을 해주면서 출발이 좋았고,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우승도 많이 해보고 이기는 승부를 하다보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김천까지 수피아여중 학생들이 먼길을 달려와 응원해줬다”며 “관중석에서 큰 소리로 응원해주고 교가도 불러주면서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피아여중은 이달 말 소년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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