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스마트 교통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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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스마트 교통도시’ 추진
미래형 교통정책 발표…내년 3월까지 15곳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대각선 횡단보도·회전교차로 확대…사고 잦은 곳 14곳 개선사업
2023년 05월 01일(월) 21:30
/클립아트코리아
광주가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을 반영한 미래형 스마트 교통 도시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시민 불편은 줄이고, 교통안전은 높이는 ‘2023 미래형 교통시설 중점 추진 정책’을 마련해 1일 발표했다.

우선 광주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점 등에 인공지능(AI) 센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ITS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 센서를 통해 무단횡단 보행자에게는 음성 경고를, 운전자에게는 정지선 위반 정보를 전광판에 표시해주는 미래형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5억4600만원에 시비를 더해 총 13억6500만원을 투입, 서구 금호지구대 부근 등 교통사고 다발지점 등 우선 순위에 따라 15곳에 내년 3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빅데이터를 반영한 교통안전 시설물 관리시스템(T-GIS)도 구축한다.

위치정보, 보수 이력, 통계관리 등 결과를 토대로 교통시설 설치·교체 수량을 예측해 급증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수량 예측 등을 통해 효율적 예산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줄일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와 일반 교차로 가운데 신호등이 없거나 신호 대기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 신호 통제 필요성이 낮은 일반 교차로를 회전 교차로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우선 상무지구 등 2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올해 4곳 등 5년간 25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북구 용봉동 교차로 등 12곳과 그동안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이 더뎠던 대인동 교차로, 운남동 사거리 등 2곳을 추가해 14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개선 대상지는 인명피해를 기준으로 동일 위치에서 연간 5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경찰청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지점을 선정하게 된다.

임찬혁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시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교통시설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AI 센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시민 불편은 줄이고 교통안전은 높이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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