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우 수급안정 총력…최고 50% 할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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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우 수급안정 총력…최고 50% 할인판매
직거래 활성화·유통구조 개선·사육 적정관리 등 추진
2023년 03월 29일(수) 20:45
전남도가 대대적인 한우고기 할인 행사에 나서는 등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한우 사육은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는 오히려 위축되면서 산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직거래 활성화, 유통구조 개선 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지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전국 평균 가격의 10~50%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전남 곳곳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연계해 한우협회와 지역축협 홍보부스를 설치, 할인판매에 나선다. 제10회 명품한우대축제를 당초 8월에서 5월 가정의 달로 앞당겨 4일부터 3일간 전남도청 앞 남악 중앙공원에서 개최하고, ‘남도장터’ 기획전 및 특판행사(10~25%)에 축산물 판매업체 79개소가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확대한다.

한우고기 유통구조도 개선해 가격을 낮춘다. 유통구조를 기존 6단계(농가→수집상→가축시장→도축장→가공장→판매장)에서 4단계(농가→가축시장→도축장→농축협직매장 등)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직거래 판매장 개설을 희망하는 업체는 시설자금(30억원 이내·이자율 1%·2년 거치 8년 상환) 및 판매장 임차료, 원료구입 자금 등 운영자금(6억원 이내·이자율 1%·2년 거치 3년 상환)을 녹색축산육성기금으로 지원해 현재 193개소에서 2025년까지 2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2022년 사료 구매자금 대출 실행이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구매자금 이자(1%→0%) 24억원을 지원한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 사일리지 제조, 기계장비, 종자대 등 13개 사업에 1042억원을 지원, 조사료 재배 면적을 6만ha까지 확대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대대적 한우고기 소비 촉진은 물론 암소 자율 감축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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