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업유치 시동…올해 30개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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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기업유치 시동…올해 30개사 목표
옛 승주CC에 9만평 체류형 숙박시설 투자업무협약
에너지 저장시설·이차전지 등 상반기 5곳 투자유치
3년간 65개사 1조2000억원 투자협약…올해 30개사
2023년 03월 26일(일) 12:40
노관규(왼쪽 5번째) 순천시장과 김정수(왼쪽 6번째) 포스코와이드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포라이즌 프리미엄 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민선 8기 지역경제 회복을 내걸고 올해 3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올해 상반기 5개사 8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으며 투자유치 행보 시작을 알렸다.

순천시는 지난 23~24일 ㈜포스코와이드, ㈜로컬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잇달아 맺었다.

㈜포스코와이드와는 지난 23일 프리미엄 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와이드는 옛 승주컨트리클럽(CC)에 9만평 규모(29만7520㎡) ‘포라이즌 프리미엄 레저타운’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 업무와 휴양, 레저스포츠가 모두 결합한 휴양 콘도미니엄을 건립해 순천시의 숙원사업인 체류형 휴양·관광을 완성한다는 생각이다.

순천시와 포스코와이드는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2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 날인 24일, 지식정보문화기업인 ㈜로컬앤컴퍼니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4월에는 ESG에너지 저장시설 제조업체와 업무협약도 예정됐다. 또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형 기업과는 6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국가산업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 기업을 유치하면서 13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순천시는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국내외 경기 침체를 겪으며 부진했던 기업유치를 올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천시는 모두 65개 기업과 1조2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올 한 해 동안에는 30개사를 유치할 목표를 세웠다.

순천시는 지난 2월 ‘사람과 기술, 자연을 잇는 생태경제 글로벌 표준도시’를 내걸고 민선 8기 5대 핵심전략을 수립, 발표했다.

순천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핵심전략으로는 ▲우주 ▲바이오·푸드테크 ▲디지털 ▲ESG 경영 ▲웰니스(웰빙+피트니스) 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정부 신성장 4.0 기조에 맞춰 ‘넥스트 순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민선 8기 일과 거주, 놀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직주락(職住樂) 특화산단’을 6곳 조성할 방침이다.

이들 특화산단은 신규 일자리가 1만8000명 창출하고 기업 35개소를 유치할 전망이다.

순천시가 조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선월농공단지(13만2231㎡), 해룡2-2일반산단(59만5041㎡), 도시첨단산업단지(19만1735㎡) 등이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순천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 대표들에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기업이 잘 돼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일사천리 기업 섬김 시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운 시기에 고용주뿐만 아니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업 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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