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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수소경제 구축으로 ‘생태수도’ 위상 굳힌다
11월까지 ‘수소경제 육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수소산업 특화단지 조성·전문인력 육성 등
국비 200억원 규모 ‘수소도시 조성사업’ 도전도
순천 첫 수소충전소, 가곡동에 11월 준공
2023년 03월 23일(목) 11:00
순천시가 지난 20일 연 ‘수소 경제 육성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이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생태수도’를 내건 순천시가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순천시는 지난 20일 ‘수소경제 육성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수소 경제 계획 수립을 알렸다.

시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를 기반으로 ‘순천형 수소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재단법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이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맡는다. 연구 용역은 중간보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11월께 마무리한다.

수소 경제 육성 계획에는 ▲순천시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소 산업 특화 단지 조성 ▲수소 교통수단(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수소 도시 조성 ▲수소산업 관련 전문인력 육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착수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관련 부서 의견은 검토를 거쳐 용역 내용에 반영된다.

순천시는 연구 용역을 추진하면서 400억원 규모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도 도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수소 도시 조성사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국비 2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40억원 등 4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서에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도시첨단산업단지 일원에 주거·교통·산업 기반 시설에 친환경 수소에너지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 담겼다.

우선 행복주택 300세대와 지역대학 기숙사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첨단산단에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8㎞ 길이 수소 배관을 조성해 수소산업 토대를 닦아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연계한 수소 열차를 도입하고, ‘수소 시티투어 버스’, 수소 청소차 등 교통 부문 활성화도 꾀한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순천지역 첫 액화 수소충전소가 가곡동에 들어선다. 국비 42억원과 민간 사업비 67억원 등 109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4051㎡ 부지(건축면적 1169㎡)에 수소충전소가 건립된다.

가곡 수소충전소가 준공·운영되면 하루 동안 버스 110대, 승용차 2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장지만 순천시 신성장산업과 차장은 “2050년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거·교통부문에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원 교체가 필요하다”며 “순천시는 생태경제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에 앞장서고 수소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