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경찰서, 반려견 분양 1억 사기 의혹 업체 점주 수사
계약금 받고 석달 넘게 인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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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23마리를 분양한다며 계약금까지 받았다가 석 달이 넘도록 인계를 하지 않고 있는 반려견 분양 업체 점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동부경찰은 지난 7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에 있는 반려견 분양업체 점주 A(40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반려동물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고소인 B씨와 반려견 23마리를 분양한다는 계약을 맺고 계약금 1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환율이 올랐다는 등 이유로 추가로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하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려견 한 마리도 B씨에게 인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가게를 직접 찾아갔는데도 A씨는 인계받을 반려견을 보여주는 것 조차 못 하겠다고 막았다”며 “A씨가 되레 강아지 관리비를 내라고 요구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지난 1월 A씨가 명품 반려견인 척 혈통을 속인 채 반려견을 분양했다는 고소장 2건도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23마리 반려견을 분양할 능력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사기죄 성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동부경찰은 지난 7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에 있는 반려견 분양업체 점주 A(40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반려동물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고소인 B씨와 반려견 23마리를 분양한다는 계약을 맺고 계약금 1억원을 받았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가게를 직접 찾아갔는데도 A씨는 인계받을 반려견을 보여주는 것 조차 못 하겠다고 막았다”며 “A씨가 되레 강아지 관리비를 내라고 요구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지난 1월 A씨가 명품 반려견인 척 혈통을 속인 채 반려견을 분양했다는 고소장 2건도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