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나주 강소특구 ‘에너지 수도’ 조성 박차
나주시·한전 등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 공유회’
307개사 입주·일자리 217명 창출…연 매출 921억원
2025년까지 ‘스타기업’ 육성…50개 연구소 기업 설립
기업 맞춤형 지원…555개 장비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307개사 입주·일자리 217명 창출…연 매출 921억원
2025년까지 ‘스타기업’ 육성…50개 연구소 기업 설립
기업 맞춤형 지원…555개 장비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 나주시(시장 윤병태·앞줄 오른쪽 5번째)와 한국전력 등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주체 관계자들이 최근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성과공유·사업 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
올해 3년 차를 맞은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오는 2025년까지 50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며 ‘에너지 수도 나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나주시와 한국전력 상생생태계조성처 등은 최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있는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강소특구 사업 성과 공유 및 2023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등 연합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와 특구 입주 기업 대표 1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8월 과학기술통신부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와 나주 혁신산단 일원 1.43㎢(143㏊)를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한전)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 육성하는 제도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기술핵심기관인 한전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강소형 창업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 강소 특구를 내걸고 지능형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기술 부문을 특화하고 있다.
강소특구는 기술사업화 핵심지구인 혁신도시(0.5㎢)와 기술창출 지구인 한전과 에너지신기술연구원(0.26㎢), 기술생태계 순환지구인 나주 혁신산단(0.93㎢) 등으로 나뉜다.
지난 2년간 강소특구에는 연구소 기업 15곳이 설립되고 첨단기술기업 2개소, 강소형 창업기업 31개소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구 지정 이후로 입주 기업은 233개사에서 307개사로, 30%가량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ICT·SW) 부문 기업이 91개사(30%)로 가장 많고, 전력기자재 67개(22%), 신재생 운전·보수(O&M) 43개사(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 특구 입주 기업들의 연 매출액은 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이 창업하는 등 신규 창업 기업은 모두 31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한 해 142명을 포함해 2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모두 61건(지난해 21건)의 기술 이전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특구 기업들이 전력연구원과 한전KDN 등 산·학·연 9개 기관이 보유한 555여 개 장비 사용을 신청햇으며, 올해는 공공기관 장비 개방 대상을 900여 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소특구사업단은 사업 3년 차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글로벌 스타기업’을 키워내는 데 힘을 쏟는다.
에너지 특화 분야 중심으로 기술이전·출자를 강화하고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50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31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지속가능한 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수요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555개 연구 장비 공동 활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강소특구 주요사업 실적과 전남나주 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칼선’의 지역특성화육성사업 우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첨단기술 2호 기업인 ㈜엘시스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한전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확장해 중압직류(MVDC) 실증 특례 첨단기술기업으로 등록하게 된 과정들을 공유했다.
나주시는 ‘에너지 수도 나주’의 연구 시설 기반을 소개하고 기업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이어 강소특구사업단의 ‘2023년 사업계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안내’, 에너지신기술연구원 ‘연구실증설비 및 공동 활용 장비 구축계획’,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지자체-대학연계 에너지신산업 지원 사업 안내’, 한국에너지공대 ‘협력 R&D 발굴과제 소개’ 등이 진행됐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설명회에서 “강소특구 3년 차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유망기업 선정 및 집중지원, 공동연구과제 수요조사 확대, 에너지 분야 강소특구 네트워크, 기업커뮤니티 활성화 등 기업 역량을 강화에 초점을 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강소특구사업을 주축으로 관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기업 판로확보와 에너지산업 수요 공급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나주시와 한국전력 상생생태계조성처 등은 최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있는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강소특구 사업 성과 공유 및 2023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공유·사업 설명회’<나주시 제공> |
강소특구는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한전)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 육성하는 제도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기술핵심기관인 한전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강소형 창업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 강소 특구를 내걸고 지능형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기술 부문을 특화하고 있다.
![]() <한전 제공> |
특구 지정 이후로 입주 기업은 233개사에서 307개사로, 30%가량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ICT·SW) 부문 기업이 91개사(30%)로 가장 많고, 전력기자재 67개(22%), 신재생 운전·보수(O&M) 43개사(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 특구 입주 기업들의 연 매출액은 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이 창업하는 등 신규 창업 기업은 모두 31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한 해 142명을 포함해 2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모두 61건(지난해 21건)의 기술 이전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특구 기업들이 전력연구원과 한전KDN 등 산·학·연 9개 기관이 보유한 555여 개 장비 사용을 신청햇으며, 올해는 공공기관 장비 개방 대상을 900여 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소특구사업단은 사업 3년 차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글로벌 스타기업’을 키워내는 데 힘을 쏟는다.
에너지 특화 분야 중심으로 기술이전·출자를 강화하고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강소특구 입주 기관·기업 현황.<한전 제공> |
지속가능한 기술 사업화를 통한 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수요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555개 연구 장비 공동 활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강소특구 주요사업 실적과 전남나주 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칼선’의 지역특성화육성사업 우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첨단기술 2호 기업인 ㈜엘시스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한전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확장해 중압직류(MVDC) 실증 특례 첨단기술기업으로 등록하게 된 과정들을 공유했다.
![]() 강소특구 입주 기관·기업 현황.<한전 제공> |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설명회에서 “강소특구 3년 차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유망기업 선정 및 집중지원, 공동연구과제 수요조사 확대, 에너지 분야 강소특구 네트워크, 기업커뮤니티 활성화 등 기업 역량을 강화에 초점을 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강소특구사업을 주축으로 관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기업 판로확보와 에너지산업 수요 공급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