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표 상하수도 배관 제조업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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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표 상하수도 배관 제조업체 될 것”
이종창 래토번 대표
상하수도 탐지 등 특허, 기술력 보유...시공 용이해 공사 기간 단축
“신기술, 제품개발, 직원 근무 연속성 높여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
2023년 03월 02일(목) 19:05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성 확보로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상하수도 배관 제조업체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상하수도 배관 제조업체 ‘래토번’의 이종창(43) 대표는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수한 제품성을 토대로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대표는 “래토번의 상하수도 배관 자재는 시공이 용이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건설현장에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며 “조달청에 제품 등록이 된 만큼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래토번은 상하수도 배관 제조에 관련된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했다. 당장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상·하수도 탐지장치 특허와 이중·다중벽관 KS(한국공업표준규격) 인증, 한국품질경영시스템(KSC)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 만큼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환경표지인증과 단체표준인증, 직접생산확인 증명발급 등 믿을 수 있는 상하수도 배관 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의 래토번은 2015년 12월 상·하수도 배관 연결소켓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연결소켓 납품만으로도 비교적 괜찮은 수입을 올렸지만, 이 대표는 더욱 큰 꿈을 위해 품목 다양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방식으로 상·하수도 배관을 제조해 납품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제품을 직접 만들지 않고 주문 생산방식으로 공급하는 탓에 납품 기일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 대표는 “2018년 나주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했다”며 “이후 래토번은 어엿한 제조업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품질 관련 인증은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조달청에 제품등록이 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제조업체로서 업계에 안착할 수 있었다.

물론 공장을 설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났고, 여기에 우크라-러시아 전쟁까지 겹쳤다. 원자재 가격은 치솟고, 대출금리마저 오르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수차례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 응모해 회사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 ‘품질 강화’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정면돌파’해나가고 있다.

이종찬 대표는 “앞으로 연구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해 꾸준한 신기술 및 제품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근무 연속성을 높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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