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역대 최고성적’…광주 ‘의미있는 선전’
동계체전 폐막…전남 조다은 2년 연속 5관왕·4관왕 2명 등 ‘8위’
광주 불모지 피겨·빙상서 문승현·장윤우 뜻깊은 은·동메달 획득
광주 불모지 피겨·빙상서 문승현·장윤우 뜻깊은 은·동메달 획득
![]() 화순 제일중 크로스 컨트리팀 전다경·안미랑·조다은.(왼쪽부터) <전남도 체육회 제공> |
전남 선수단이 올해 동계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에서 분산 개최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은 종합득점 330점, 종합 순위 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는 1996년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래 가장 많은 메달과 가장 높은 종합득점 기록이다.
지난해 열린 제103회 체전에서도 역대 최다 메달(32개), 최고 점수(306점)를 획득한 전남 선수단은 올해도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1명을 배출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조다은(화순제일중 1년)은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여자 16세 이하) 클래식 3km, 프리 4km, 6km 계주, 복합, 0.7km 스프린트 등 5개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랍신(전남체육회)은 4관왕, 압바쿠모바(석정마크써밋)은 3관왕에 올랐다.
랍신은 스프린트 10km, 집단출발 15km, 22.5km 계주, 혼성계주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에카테리나도 스프린트 7.5km, 집단출발 12.5km, 혼성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체육은 2년 연속 동계체전에서 한자리수 순위에 오르며 더 이상 동계종목 불모지가 아님을 증명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팀(화순초-화순제일중)은 다관왕을 다수 배출, 선수 육성 시스템의 진가를 입증했다.
현장에서 선수단을 응원한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전남체육회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계육성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동계 종목에서 신흥강자로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선수단은 종합득점 116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성적 14위(75.5점)보다 한계단 올라섰다.
광주는 사전경기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초부 2000m에서 장윤우(성덕초 5년)가 동메달을, 피겨스케이팅에서 문승현(주월초 4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문승현은 광주에서 유일한 피겨스케이팅 남초부 등록 선수로 빙상불모지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동계종목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마쳐 기쁘고 광주를 위해 뛰어준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에서 분산 개최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은 종합득점 330점, 종합 순위 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는 1996년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래 가장 많은 메달과 가장 높은 종합득점 기록이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조다은(화순제일중 1년)은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여자 16세 이하) 클래식 3km, 프리 4km, 6km 계주, 복합, 0.7km 스프린트 등 5개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랍신(전남체육회)은 4관왕, 압바쿠모바(석정마크써밋)은 3관왕에 올랐다.
스키 크로스컨트리팀(화순초-화순제일중)은 다관왕을 다수 배출, 선수 육성 시스템의 진가를 입증했다.
현장에서 선수단을 응원한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전남체육회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계육성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동계 종목에서 신흥강자로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피겨스케이팅에서 광주에 은메달을 안긴 문승현(왼쪽). <광주시체육회 제공> |
광주는 사전경기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초부 2000m에서 장윤우(성덕초 5년)가 동메달을, 피겨스케이팅에서 문승현(주월초 4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문승현은 광주에서 유일한 피겨스케이팅 남초부 등록 선수로 빙상불모지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동계종목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마쳐 기쁘고 광주를 위해 뛰어준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