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무패행진…김지현 종료 7초 남기고 극적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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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핸드볼 무패행진…김지현 종료 7초 남기고 극적 동점골
서울시청과 혈투 끝 25-25 무승부
9승 2무로 리그 단독 1위 지켜
11골 강경민 통산 800골 돌파
부상 원선필·서아루 시즌 아웃 악재
2023년 02월 19일(일) 20:45
광주도시공사 강경민(가운데)이 19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수비망을 뚫고 슛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19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5-25(14-9, 11-16)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9승 2무(승점 20)로 리그 단독 1위를 지켰다. 리그 2위 삼척시청이 승점 17점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이날 11골을 터트린 강경민은 800골(역대 5호)을 돌파했다. 김지현(7골)도 득점을 보탰으나 김지혜·정현희(2골) 등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원선필(피봇)과 서아루(레프트 윙)가 부상으로 결장한 광주도시공사는 예상대로 고전했다.

김지혜와 김금순을 대체자원으로 투입했으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체 25득점 가운데 윙 슛으로 뽑아낸 득점은 1점이었다.

광주도시 공사는 전반을 14-9로 마쳤으나 후반에 의외로 고전했다.

23분까지 23-21로 리드했으나 서울시청 최한솔에게 6m골을 내주고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이어 서울시청 조수연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해 23-23 동점 상황을 맞았다.

위기상황에서 강경민은 9m 골을 터트려 24-23, 다시 한점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서울시청의 추격이 거셌다. 윤예진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28분께 강경민이 던진 9m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다 서울시청 조수연에게 골을 내줘 24-25로 역전당했다.

패색이 짙던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29분53초에 김지현이 극적인 골을 터트려 25-25 무승부를 일궈냈다.

올시즌 우승을 노리는 광주도시공사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원선필과 서아루가 부상으로 올시즌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원선필은 지난 12일 SK슈글즈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쳐 22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서아루도 지난 10일 대구시청전에서 전반 초반 수비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20일 수술을 받는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한데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돼 어려운 승부를 했다”며 “주전들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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