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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립박물관·미술관 건립 속도
박물관 내년 개관…유물 수집중
293억원 들여 웅천동에 건립
시립미술관 2026년 개관 예정
2023년 01월 25일(수) 18:30
‘여수시립박물관 건축설계 및 전시 제작·설치’공모 당선작.
여수시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시립박물관’과 ‘미술관’ 건립 사업이 새해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 제1의 ‘역사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여수시립박물관이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여수만의 유적이 웅천동 이순신 공원 바위산 전망대 앞에 세워진 여수시립박물관에 전시된다.

여수시립박물관은 국비 37억원, 도비 78억원, 시비 178억원 등 293억원을 들여 3만 3000㎡ 의 부지에 5610㎡, 지상 1층 건물로 지어진다.

시는 숙원 해결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쳤으며 2019년 5월 문화체육부 공립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이후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1단계) 승인을 거쳐 박물관 건립을 가시화했다.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침에 따라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초 공사에 들어간다.

시립박물관은 건축설계 및 전시 제작 설치 공모 결과 기존의 이순신 공원시설, 지형 등을 고려한 배치계획이 돋보이고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시대를 잘 표현한 전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는 2019년 9월부터 유물 기증 운동을 벌여 장서각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된 오횡묵의 ‘여수총쇄록 필사본’과 전라좌수영 수군 훈련 교본 첩인 ‘수조홀’, 여수 무형 문화유산 영상과 구술자료 등 총 9200여 점의 유물을 모았다.

여수의 고고·역사·미술·민속, 근현대사, 학교, 산단 등 관련 자료를 보유한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유물 기증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여수시립박물관과 함께 시립 미술관 건립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수시립미술관은 웅천동 예울마루 망마공원 내 연면적 67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추진된다.

총 280억 원(도비 40%·시비 60%)이 소요될 전망이며 부지조성비는 별도로 추진된다.

시는 2021년 3월부터 1년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친 뒤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 시민공청회와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미술관 건립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2월 건립 부지 최종 확정 설문조사에서는 망마공원 57.5%, 남산공원 42.5%가 응답해 망마공원이 낙점됐다. 이후 3월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에 이어 10월 여수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박물관과 함께 추진중인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은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오는 1월 31일까지 문체부에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 예정이며, 5월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7월께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마치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건축공사가 하나씩 이뤄질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립박물관 건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박물관에 더해 미술관 건립을 추진 하는 등 시민들의 삶과 질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남해안 중심도시로 여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힘쓸 각오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