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해 이렇게]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의 미래 먹거리 만들 ‘기회의 해’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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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해 이렇게]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의 미래 먹거리 만들 ‘기회의 해’로 삼겠다”
필암서원·맛거리 조성·축령산 휴양 인프라 등 ‘관광산업’ 새 판
소상공인 지원·2040 농업인 육성·기후변화 대응·복지 확대 등
2023년 01월 05일(목) 20:50
“계묘년 새해는 눈앞에 놓인 어려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장성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기회의 해로 삼겠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지난 반년의 여정 속에서 군민과 의회, 그리고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해 장성의 미래를 활짝 열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가장 먼저 장성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의 먹거리가 될 ‘관광 분야’의 새판을 짜겠다는 각오이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 음식, 스포츠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장성의 매력으로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은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학문에 있어 장성만 한 곳이 없다)의 역사를 잇는 선비문화 육성과 청렴 문화를 상징하는 소나무 가로숲길을 조성해 장성 ‘문화 관광’에 매력을 더한다.

특히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선정된 장성군은 총 100억원의 사업비로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집성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선비문화 디지털 전시공간 조성 ▲전통정원 정비 ▲선비문화 플랫폼 구축 등을 시행 중이다.

그는 장성과 남도 음식을 품은 ‘5대 맛거리 조성’을 비롯해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를 통해 음식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과 ‘축령산 산림 휴양 인프라 구축’으로 코로나19와 힘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치유 관광’도 본격 활성화한다.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과 ‘2025년 도민체전 유치’를 통해 ‘스포츠 관광’의 새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장성 사랑 상품권 증액 발행’을 비롯한 ‘황룡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사회적 기업 육성’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주민 생활 편익 향상 도모를 위해 마을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연말 정부예산 25억원을 확보한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덕성 행복마을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농업 육성을 위한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설립은 계획대로 올 5월에 첫 삽을 뜬다.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 소규모 아열대 과수 생산시설 지원,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지역 특화 작목 육성, 2040세대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등 장성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미래 농업 정책도 추진한다. 농업인 판로 확보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국비 감소로 줄어든 ‘노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택시 바우처’, 효도 연금이라 불리는 ‘효도권’도 지급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간보호시설’과 ‘직업재활시설’을 설치하고, 가족센터 건립, 영아수당 지원,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 등 복잡·다양해진 가족 유형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가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민의 성공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가 해 왔고, 앞으로 이뤄갈 성공의 작은 줄기들을 모아 큰 성공의 바다를 반드시 이뤄내자”라고 강조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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