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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예술인들 통일을 꿈꾸다 ‘…이름없는 전사’전 29일까지 BHC갤러리
15일 기념행사 개최
2022년 12월 12일(월) 20:00
김화순 작 ‘하제 팽나무 아래서 평화를 궁리하다’
남북·해외 예술인들이 분단을 넘어 통일을 꿈꾸는 행사가 열린다. 지역의 미술가들과 시인, 해외 거주 시인들이 함께 마련한 자리다.

‘반미, 국가보안법 철폐, 남북통일을 향한 이름없는 전사’전이 오는 29일까지 BHC갤러리(예술의 거리 뒷골목)에서 열린다. 기념행사는 1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전시에는 노주일·김광례·조현·김화순·이상호·이재칠·이사범·류기정·이관수 작가가 참여했다.

김광례 작가의 조각 작품 ‘우상:愚 像:IDOLA’라는 권력을 맹종하는 헛된 수사 속에서 인류는 얼마나 많은 재앙과 비극, 아픔, 슬픔, 희생을 탄생시켰는가를 보여준다.

김화순 작가의 ‘하제 팽나무 아래서 평화를 궁리하다’는 미군 부대가 들어오면서 삶터를 잃어버린 군산 하제마을에서 평화를 꿈꾸며 매달 한번씩 열리는 팽팽문화제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호 작가의 ‘통일염원도’는 식민과 분단, 저항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담은 작품으로 한 핏줄, 한 민족의 상징으로 남한의 어머니와 북한의 아들을 탯줄로 연결했다. 이사범 작가의 ‘빼앗긴 밥상’은 햄버거와 한식밥상을 함께 그려넣은 작품이다.

그밖에 노주일 작가의 ‘감옥에서 꿈’, 이관수 작가의 ‘누가 우리를 죽이는가’ 등이 전시된다.

시인들도 동참했다. 남녘시인 문병란·리명한·박학봉·리적·김순흥, 북녘시인 동기춘·리송일을 비롯해 재중 동포 홍용암·김 견, 재일 조선인 류계선·안중근, 재미동포 이일영, 재독 동포 리준식 등이 함께 했다. 행사는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본부와 국가보안법폐지광주시민행동이 주관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