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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백강로 이면도로·완충녹지 조성
시의회, 예산 81억원 삭감 불구
시, 지방채 이용 원칙대로 추진
내년 하반기까지 토지매입 완료
2022년 12월 08일(목) 19:10
순천시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 및 완충녹지조성 계획도.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시의회 예산삭감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 및 완충녹지 조성 공사를 원칙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백강로는 순천시 조례동 두산위브아파트∼조례사거리 사이 2.1㎞ 구간으로 국도 2호선의 일부로 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순천IC를 거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대표적인 녹지 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둔 순천시는 지난해부터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 및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대한민국 생태 수도 ‘일류 순천’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행정력을 집중했다.

순천시의회도 이 같은 시의 뜻을 반영하고 백강로의 중요성을 인지해 지난해 7월 제265회 임시회에서 원포인트 예산으로 지방채발행을 의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11월 제4회 추경에 이면도로 개설을 위한 토지매입비 예산 81억원을 순천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돌연 의회의 반대에 직면했다.

순천시의회 제265회 임시회가 열리면서 일부 의원들의 주도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됐다. 사업추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시는 이미 의결한 지방채 등을 이용해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 및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원칙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분할측량, 지장물 조사,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는 백강로에 이면도로 및 완충녹지를 조성해 시민의 건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부 건물주들의 완충녹지 구간을 축소해 주차장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예상되지만 이를 수용할 경우 이미 매입한 토지 소유자들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일로 일관성 있게 원칙대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