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의 변신은 무죄
피자·김치 등 다양…개당 2000원에도 대기만 20분
![]() |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이 진화했다. 수년 전까지 5개에 1000원 수준으로 값싼 간식의 대표주자였지만, 최근에는 ‘피자’, ‘크림치즈’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가미한 고급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30일 오후 4시께 광주시 동구 충장로의 한 골목에 있는 ‘○○붕어빵’ 노점에는 ‘이색 붕어빵’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사진>
이곳에서는 피자붕어빵, 팥+크림치즈 붕어빵, 고구마+크림치즈 붕어빵, 크래미 콘치즈 붕어빵 등 4개 종류의 붕어빵을 파는데 각각 개당 2000원 가격이다. 붕어빵 치고는 비싼데도, 손님들은 매서운 한파를 견뎌가며 20여분씩 줄을 서 가며 붕어빵을 사 갔다.
광주에 독특한 붕어빵이 있다는 소문은 SNS와 유튜브 등으로 퍼져 나가면서 젊은이들을 더욱 끌어모았다.
이곳을 4일째 찾은 전한솔(26·서구 풍암동)씨는 “하루 250개를 판다는데, 문 열고 3시간이면 동나버려 먹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곳뿐이 아니다. 광주시 수완지구에서는 김치·고구마 붕어빵도 등장했다. 광주시 동명동에서도 붕어빵의 인기로 시민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붕어빵은 아니지만,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라는 점에서 추운 날씨에 동명동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30일 오후 4시께 광주시 동구 충장로의 한 골목에 있는 ‘○○붕어빵’ 노점에는 ‘이색 붕어빵’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사진>
광주에 독특한 붕어빵이 있다는 소문은 SNS와 유튜브 등으로 퍼져 나가면서 젊은이들을 더욱 끌어모았다.
이곳을 4일째 찾은 전한솔(26·서구 풍암동)씨는 “하루 250개를 판다는데, 문 열고 3시간이면 동나버려 먹을 수가 없다”고 했다.
/글·사진=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