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극단 창작 희곡, 정범종 작가 ‘섬 옆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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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극단 창작 희곡, 정범종 작가 ‘섬 옆의 섬’
성악가 윤심덕·극작가 김우진 현해탄 투신사건 재해석
2022년 11월 28일(월) 19:45
광주시립극단 제2회 창작 희곡 공모에 정범종 작가의 ‘섬 옆의 섬’이 선정됐다.

지역 소재 이야기를 발굴해 시립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하기 위해 마련된 창작 희곡 공모는 지난 6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접수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작품이 응모했고 약 한달간의 심사를 거쳤다.

‘섬 옆의 섬’은 목포 출신 극작가 김우진과 ‘사의 찬미’ 성악가 윤심덕의 현해탄 투신 에피소드를 새롭게 해석한 것으로 이를 질문으로 삼으며 동시에 다도해 주민들이 지금 시대의 아픔을 극복하며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작품을 적확하고 타당한 인물 구성, 현실감 있고 유니크한 성격(캐릭터)들, 절제된 대사와 적절한 반전으로 문학성과 연극성을 획득했다고 평했다.

한편 정범종 작가는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희곡 ‘새연’으로 등단, 5.18 기념재단 희곡 우수상, 제주4.3 평화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봄날의 새연’, ‘칼과 학’, ‘큰일 한 생쥐’등이 있다.

당선작 ‘섬 옆의 섬’은 2023년 광주시립극단 기획공연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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