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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 1년 새 137개사↑ ‘최다 증가’
지난해 말 누적 447개사 입주
10개 혁신도시 중 최다 증가
기업수 1위 경남과 격차 좁혀
5곳 중 1곳은 수도권서 이전
8.5명꼴 고용…95% 30인 미만
2022년 11월 08일(화) 12:30
올해 나주 혁신산단에 문을 연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입주기업이 1년 새 137개 증가하며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447개 기업의 5곳 중 1곳(21.5%)은 수도권에서 옮겨왔고, 모두 3804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447개사로, 전년보다 137개사(44.2%)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2047개사로, 전년보다 384개사(23.1%) 늘었다.

나주 혁신도시 전국 10곳 가운데 입주기업이 가장 많이 증가하면서 입주기업 수 1위인 경남(509개사)과 격차를 좁혔다.

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지난 2016년 18개사, 2017년 86개사, 2018년 173개사, 2019년 278개사, 2020년 310개사, 2021년 447개사 등으로 늘고 있다.

2020년에는 신규 입주기업이 32개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37개사가 나주에 둥지를 틀었다.

최다 입주기업을 지닌 경남은 신규 입주기업이 2019년 264개사, 2020년 57개사, 2021년 18개사로 감소 추세다.

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 447개사의 86.6%인 387개사는 산업 클러스터 용지 안에 사업장을 차렸다. 나머지 60개사는 클러스터 외부에 입주했다. 클러스터 용지 안에 있는 혁신도시 입주기업의 전국 평균 비율은 76.8%(2047개사 중 1572개사)였다.

경남 509개사 가운데 508개사가 클러스터 안에 입주했고, 제주(157개사), 대구(151개사), 울산(147개사) 등은 100%의 클러스터 입주율을 나타냈다.

나주 혁신도시는 수도권 기업 이전 효과가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입주기업의 5분의 1가량(21.5%)인 96개사는 수도권으로부터 이전했다. 이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주기업 중 종전 소재지가 수도권인 비율(13.7%)을 웃돌았다.

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 가운데 광주·전남으로부터 온 비율이 41.8%(187개사)로 가장 많았고, 19.7%(88개사)는 광주·전남이 아닌 다른 시·도로부터 왔다. 창업기업 비율은 17.0%(76개사)였는데, 이는 전국 혁신도시 평균(27.4%)을 크게 밑돌았다.

나주 혁신도시에서 활동하는 447개 기업은 모두 3804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1곳당 8.5명이 일하고 있는 셈으로, 10개 혁신도시 평균(9.4명)에는 못 미쳤다.

입주기업의 94.6%(423개사)는 종사자 30인 미만 규모였으며, 나머지 23개사는 30~299인, 1곳은 300인 이상 기업으로 나타났다.

고용 규모 300명 이상 기업이 있는 혁신도시는 나주와 부산(3곳), 경남(1곳) 등 3곳에 불과하다.

최근 ‘혁신도시 성과와 향후 과제’ 보고서를 낸 김정홍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학연 추가 유치를 통해 클러스터 형성에 힘써야 한다”며 “개별 공공기관 단위로 지방 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특성이 유사한 공공기관을 동반 이전해 클러스터화를 추진해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