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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는 5·18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놀이패 신명 4일 국립극장
2022년 10월 31일(월) 19:30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올해 창단 40돌을 맞는 놀이패 신명의 우수 레퍼토리이자 5·18을 다룬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의 서울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언젠가 봄날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가 된 이와 그 가족들의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창작탈굿, 소리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지난 2010년 창작 초연 후 꾸준히 무대에 오를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기획사업 일환으로 타 지역 진출 지원을 받았다.

작품의 기본 토대는 국가 폭력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의 한을 담고 있다. 그러나 무겁고 딱딱하지 않고 웃음과 해학이 담겨 있다. 지난 시대의 스타일로 분장한 유령 배우들의 역할은 향수를 자극한다.

줄거리는 늙은 무당 박조금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굿판을 끝내고 돌아오는 박조금 주변에 80년 5·18 당시 암매장 당한 뒤 이승을 떠도는 여학생, 시민군의 영혼들이 모여든다. 이승을 저승으로 데려가야 하는 저승사자는 회유와 협박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전 좌석 무료이며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