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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등산 생태호텔’ 조성 백지화
강기정 시장, 기아챔스필드~터미널~도시철도 트램은 진행
2022년 07월 27일(수) 20:50
장기간 방치돼 색이 바랜 신양파크호텔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시가 논란을 빚어온 옛 신양파크호텔의 가칭 ‘무등산 생태호텔’ 전환 계획<본보 2022년 4월 13일자 1면>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또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명한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과 종합버스터미널, 도시철도 1호선(농성역)을 잇는 트램 설치 사업은 추진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출입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미 신양파크호텔 부지 및 건축물 매입비로 369억원이 투입됐는데, 너무 과도한 금액”이라며 “여기에 생태호텔까지 짓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개인 살림이라면 이렇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며 생태호텔 불가방침을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최근 (민선 7기때)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해 구성된 민·관·정 협의회 관계자를 만났는데, 생태호텔 사업은 절대 안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한달을 시끄럽게 뒤흔든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강 시장은 “국민의힘이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복합쇼핑몰 사업과 관련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SOC사업과 지역 상생사업의 밑그림, 그리고 방향성 등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자신들이 내놓은 공약인데도, 갑자기 지원 규모와 예비타당성, 민간사업 등을 거론하며 반대입장까지 밝힌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국민의힘측에 복합쇼핑몰 관련 사업으로 제안했던 트램 설치에 대해선 “이번 트램노선은 광주 도심 내 핵심시설을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 예산은 최대 1000억원 정도”라면서 “정부에서 지원을 안해준다면 광주시 자체 예산으로라도 추진하는 계획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답보 상태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선 “현재 관련법상 공장가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광주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이대로 놔둘수는 없지 않느냐. 현재 (광주시도) 은행권과 금호타이어측을 연결하려는 노력 등을 하고 있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