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굴비’ 설명이 필요한가요
짭조름한 밥도둑, 염장굴비·마른굴비 취향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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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는 누가 뭐래도 영광의 대표 먹거리로 ‘영광굴비’ 자체가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굴비와 연계해 굴비축제, 법성포단오제, 굴비요리 경연대회 등도 매년 열릴 정도다.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약간 절여서 말린 것을 말하는데 조기 아가미를 헤치고 조름을 떼어낸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아가미속에 소금을 가득 넣고 생선 몸 전체에 소금을 뿌려 항아리에 담아 절인 후 빳빳해질 때까지 말린다.
굴비는 염장, 건조 과정동안 생성되는 독특한 풍미와 조직감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어온 전통 수산가공 식품 중에 으뜸으로 손꼽힌다.
굴비(屈比)의 명칭유래는 고려 17대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영광군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가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하였는데, 이때 말린 조기에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굽히지 (屈) 않겠다(比)’로 이름 붙였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영광에서는 몸길이 17㎝이상의 국내산 참조기만을 이용하여 굴비를 생산하고 있다. 원료 조기 조달부터 염장·엮기·건조·세척·냉동보관·포장·출하 등의 엄격한 과정을 거쳐 출하하고 있어 믿을만하다.
굴비는 염장굴비와 마른굴비로 나누어지는데, 염장굴비는 장마철과 여름철을 제외한 3~6월에 제조·가공하며 약 90% 정도 차지한다. 마른굴비는 11월~이듬해 3월에 제조·가공하며 생산량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약간 절여서 말린 것을 말하는데 조기 아가미를 헤치고 조름을 떼어낸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아가미속에 소금을 가득 넣고 생선 몸 전체에 소금을 뿌려 항아리에 담아 절인 후 빳빳해질 때까지 말린다.
굴비(屈比)의 명칭유래는 고려 17대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영광군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가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하였는데, 이때 말린 조기에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굽히지 (屈) 않겠다(比)’로 이름 붙였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굴비는 염장굴비와 마른굴비로 나누어지는데, 염장굴비는 장마철과 여름철을 제외한 3~6월에 제조·가공하며 약 90% 정도 차지한다. 마른굴비는 11월~이듬해 3월에 제조·가공하며 생산량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