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오미크론 확산 코로나 생활지원 예산 ‘빨간불’
이달 중 1차 추경 편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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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코로나 생활지원비 신청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인력·재정난을 겪고 있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총 853가구 2271명에게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1∼2월 신청자만 553가구 1298명에 이른다. 생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입원·자가격리로 생업에 종사하지 못할 경우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 지원기준 변경에 따라 동일 주민등록표상 가구원 중 입원·격리 통지를 받은 격리자 수에 따라 1인 가구 10만원, 2인 가구 이상의 경우 15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군은 국비를 포함해 총 1억3400만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했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해 2개월 만에 예산 범위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총 지원 대상의 절반 수준을 넘긴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1차 추경을 통해 국비 포함 총 9억6500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할 예정이지만, 현재 확진자 수 증가세라면 이마저도 금방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정부지침 변경 적용 여부 등 신청자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생활지원비 신청을 하게 되면 심사를 거쳐 한 달 이내 지급하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업무량 증가와 예산 부족 등 지급 날짜가 늦어지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총 853가구 2271명에게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1∼2월 신청자만 553가구 1298명에 이른다. 생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입원·자가격리로 생업에 종사하지 못할 경우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를 포함해 총 1억3400만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했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해 2개월 만에 예산 범위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총 지원 대상의 절반 수준을 넘긴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1차 추경을 통해 국비 포함 총 9억6500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할 예정이지만, 현재 확진자 수 증가세라면 이마저도 금방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