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건시장 아직 걸음마…MZ 세대 선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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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건시장 아직 걸음마…MZ 세대 선호 두드러져”
aT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2022년 02월 22일(화) 18:30
<aT 제공>
국내 비건(Vegan·채식주의)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09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비건식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20년 11월13일부터 지난해 11월13일까지 한 해 동안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의 비건 관련 검색량과 언급률을 분석해 핵심어를 도출했다. 소비자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5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공사는 국내 비건식품 시장규모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0년 1740만 달러(약 209억원)로, 2016년 1410만 달러(약 169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원료 유형별로는 콩류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가치소비와 동물권, 환경보호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비건식품에 대한 관심은 특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편의점 등은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비건식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마트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소스, 유제품, 면류, 빵류, 냉동식품, 반찬류, 즉석편의식 등 비건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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