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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불갑사, 인도승 마라난타 백제 불교 전한 곳
영광군 9경 중 하나
2022년 02월 20일(일) 17:40
불갑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불갑사는 유서깊은 고찰로 백제 침류왕(384년)때 법성면 법성포를 통해 최초로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뜻에서 불교의 불(佛)자에 갑(甲)자를 넣어 불갑사(佛甲寺)라고 명명했다. 임진왜란을 거치며 전소했으나 중창을 통해 다시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현재 영광군 9경 중 하나이며 보물 제380호 대웅전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비롯해 팔상전, 칠성각,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불갑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아울러 사찰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자생 북방한계선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불갑사의 정운스님이 인도 유학 중 인도 공주와 사랑하게 됐지만 국왕의 반대로 정운스님은 인도에서 떠나게 되었는데 이별을 슬퍼한 공주는 두 사람이 만나던 곳의 나무 열매를 따서 주었고, 스님이 그 열매를 불갑사에 심은 것이 참식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삼국시대 불갑사와 인도의 교류관계를 보여주며 불갑산상사화축제의 핵심 주제인 인도 공주와 정운스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연결된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