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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오미크론 공포…광주·전남 700명 ‘초읽기’
3일 연속 600명대 역대 최다
고향방문·만남·외출 자제 호소
2022년 01월 27일(목) 19:10
설 명절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발 코로나19가 광주·전남을 휩쓸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역대급인 3일 연속 600명을 돌파했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만남과 모임, 외출도 최소화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일부에서 방역의식이 느슨해지면서, 설 연휴 이후 역대급 확진자가 쏟아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에서는 모두 419명이 신규 확진됐다. 역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5일 확진자 수(396명)를 넘어선 것이다. 동구 요양병원은 이날도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404명으로 늘었다. 북구 요양병원에서도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86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401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역학 조사 역량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에서도 이날 206명이 확진됐다. 목포 72명, 여수 22명, 순천 20명, 무안 17명, 영암 12명 등을 기록했다. 증가세가 주춤했던 목포 등 서부권에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여수, 순천 등 동부권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25일 682명, 26일 637명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다인 6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 현재 625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700명대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전남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8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가족·지인 간 연쇄 감염과 요양병원·시설, 콜센터 등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4518명을 기록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