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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홍빈 대장,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장애인 세계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불굴의 도전정신 높이 평가
2021년 12월 07일(화) 20:40
열 손가락 없이 히말라야 8000m 급 14좌 등정에 성공한 고 김홍빈<사진> 대장이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7일 광주시산악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이날 서울 대한체육회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 대장을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 추천위원과 시도체육회, 프로경기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김홍빈 대장을 비롯한 김수녕(양궁), 박항서(축구-지도자), 고 유상철(축구) 감독 등 총 4인의 후보를 선정했다.

김 대장은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최종 선정됐다. 선정 평가에는 스포츠발전과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성평가(70%)와 지난 11월부터 약 한 달여간 대한체육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국민지지도 조사(30%)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반영됐다.

특히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성공과 함께 장애인으로서는 세계최초이자 도전 16년만에 14개의 히말라야 8000m 급 고봉 등정에 성공하는 등 손가락이 없는 장애에도 포기하지 않는 김 대장의 도전 정신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홍빈 대장은 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피길연 광주시산악연맹 회장은 “불굴의 정신을 보여준 김 대장의 투혼과 열정이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결과”라며 “그의 업적이 후세에 널리 알려지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7월 자신의 마지막 히말라야 고봉인 파키스탄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한 후 하산 도중 실종됐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