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수도권 덮친 오미크론 공포 … 광주·전남 전파 ‘초읽기’
전남도, 해외 입국 확진자 일부 오미크론 의심 긴급 검사 의뢰
시·군에 긴급 생활시설 마련
광주시, 기존 격리 시설 외 별도의 공간 추가 확보하기로
2021년 12월 02일(목) 19:12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0명대를 넘어선 2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고 있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결국 국내에도 상륙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지역 내 감염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방역지침을 대폭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남도는 해외 입국 확진자 중 일부를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보고 긴급 검사를 의뢰했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방역 대응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기존 생활·격리 치료시설 외 별도의 공간 등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전남도는 각 시·군에 긴급 임시 생활시설 마련 지침을 내렸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1일 입국해 양성 판정을 받은 네팔·독일 입국자들을 즉시 격리 시설로 옮겨 앞으로 열흘간 관리한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오미크론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입국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이지만 입국 직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 진단검사를 4차례 실시하고 도중에 음성으로 결과가 바뀌더라도 격리 기간을 채운 이후 해제하기로 했다. 또 이들 확진자의 검체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3~4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해외 입국자의 경우 접종 완료자이고 입국 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시군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열흘 동안 격리할 방침이다. 그동안은 접종 완료자가 입국 직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하지 않고 수동 감시자로 일상생활을 하며 1주일 후 진단검사만 받으면 됐다.

시·도 방역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이미 곳곳에 퍼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에선 이날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광주에선 이날 오후 2시 현재 합창 모임 집단 감염, 학생 확진 등으로 33명이 신규 확진됐다. 동구 합창 모임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어났다.

광산구 종교시설(1명), 광산구 제조업체(1명), 서구 중학교(1명), 서구 유치원(1명) 등 집단 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나머지 확진자는 광주와 타시도 기존 확진자 관련 15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4명이다. 전남에서도 이날 오후 2시 현재 총 26명(해외유입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