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발굴 올인…영광군 농업정책 빛났다
3년 연속 ‘전남도 농정평가’ 최우수군 선정…선진농업 복지시스템 구축 등 전 분야 성과
![]() 영광군이 선진농업 복지시스템 구축 등 차별화 된 시책으로 전남도 농정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군에 선정되는 등 농업분야에서 전남도 ‘최고’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
영광군이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차별화 된 시책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농업분야 최고 종합평가인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군에 선정됐다. 농업분야만큼은 전남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은 것이다. 영광군은 농업·농촌 활성화 등 7개 분야 35개 항목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그 실적을 인정받았는데 선진농업 복지시스템 구축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사업 성공의 ‘키워드’를 짚어본다.
◇ 선진농업 복지시스템 구축으로 농업·농촌 활성화 추진
영광군은 농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교육·돌봄 등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공동체 의식 회복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사회적농업 활성화 사업’을 4년째 추진중이다.
연평균 1000여명의 고령 농업인, 귀농·귀촌인, 학생을 대상으로 ‘옹스락’과 ‘농부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희미해져가는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묘량면을 중심으로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형성 중이다.
영광군의 사회적농업 활동은 사회적농업 추진 지자체 중 전국에서 가장 선진 지자체로 영광군이 손꼽히고 있으며 호남권을 대표하는 ‘사회적농업 거점농장’을 구축하고자 2020년부터 3년간 지원받아 영광군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사회적농업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또 고령화와 부녀화되는 농촌 인력구조 개편에 맞춰 ‘2021년 ~ 2025년(5년) 영광군 여성농업인육성계획’을 수립, 여성농업인 육성 시책을 적극 개발하고 추진해 여성농업인의 농업활동 뿐만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도입한 농어민 공익수당을 설 명절 전에 전남에선 유일하게 지역사랑카드로 전액 지급해 가뭄과 폭우, 태풍 등의 농업재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소상공인의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 유기농업 중심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유통기반 구축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해 유기농중심의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충하고자 친환경 인증면적 1851ha 중 유기농 인증 면적이 70%에 육박하는 1305ha로 단지조성 장려금, 볏짚환원, 왕우렁이, 인증비, 잔류농약 검사비 및 유기농자재 등을 지원한 결과다.
지금까지는 벼 무농약 인증 위주의 면적 확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부터는 유기농 인증과 품목 다변화를 목표로 친환경농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유기농 새싹보리 가공·유통을 강화하고자 농식품부에 공모해 선정된 1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으로 친환경 새싹보리 생산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새싹보리 가공산업을 강화하며 영광 찰보리 산업이 더욱 더 공고해질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했다.
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임산부에게는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유통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뭄, 폭우, 태풍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안정한 농업경영을 타파하고자 농작물 재해보험을 민선 6기부터 7기까지 기존 80% 보조에서 군비 10% 추가 보조해 벼 기준 가입율 97%로 5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내년부터는 영광군 전체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도입한 농기계 종합보험을 확대 지원해 농기계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계획이다.
◇ 스마트팜 접목 기후변화대응 신소득작목 육성 박차
영광군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아열대과수 단지 조성과 아열대과수 품목개발 등에 3년간 21억원을 투자해 염산면을 중심으로 애플망고, 천혜향 등의 아열대과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애플망고의 경우 우리군 재배면적이 6.7ha로 전남도 전체 애플망고 재배 16.7ha의 40%를 차지하며, 망고야 농장의 경우 전국 최대 단일농장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해 생산기반을 공고히 하고 영광산 아열대과수의 백화점, 호텔 등 고급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한편 우수농산물인증(Good Agriculture Practice, GAP) 등을 통해 해외시장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현재 농업분야의 핵심 키워드로서 시설원예작물 생산에 스마트팜 접목을 위한 국비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공모해 시설 및 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고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작물별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영광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작목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영광군 대표 지역특화작목 육성계획’을 수립해 특화작목 으론 고추와 딸기 망고를, 육성작목은 보리·모시·감자·고구마·포도·사과대추를 선정해 생산·유통기반 확보, 기술지도 등을 통해 우리군 농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딸기와 고추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친환경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교육 등 기술 지도를 확대했으며 샤인머스켓, 시설 복숭아 등 지역특화 소득작목도 발굴·육성해 미래 농산업 동력을 확보했다.
◇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유통 활성화
영광군은 영광 맥(麥) 고부가가치 사업과 영광찰보리 지구조성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후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70억 규모의 영광찰보리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전국 유일 ‘보리·모싯잎산업특구’로 영광찰보리 가공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전국 195개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급증한 농특산물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몰인 ‘남도장터’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역 농산물 생산·가공 업체 94개소가 입점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업체 매출도 2020년 9억원에서 2021년 10월 현재 34억원으로 증가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기존 온라인 마케팅 뿐만아니라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 증가로 온라인 광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는 유튜브, 스토어 팜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전국적으로 판매확대 될 수 있도록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수립된 ‘푸드플랜’을 활용해 계획영농 → 생산 → 가공·유통·체험 → 소득증대 등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생산농가와 지역농협의 가교역할을 하며 현장의 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농업은 영광군의 근간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지속가능한 농업소득 기반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통하며 현장 맞춤형 농정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영광군은 농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교육·돌봄 등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공동체 의식 회복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사회적농업 활성화 사업’을 4년째 추진중이다.
연평균 1000여명의 고령 농업인, 귀농·귀촌인, 학생을 대상으로 ‘옹스락’과 ‘농부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희미해져가는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묘량면을 중심으로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형성 중이다.
또 고령화와 부녀화되는 농촌 인력구조 개편에 맞춰 ‘2021년 ~ 2025년(5년) 영광군 여성농업인육성계획’을 수립, 여성농업인 육성 시책을 적극 개발하고 추진해 여성농업인의 농업활동 뿐만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도입한 농어민 공익수당을 설 명절 전에 전남에선 유일하게 지역사랑카드로 전액 지급해 가뭄과 폭우, 태풍 등의 농업재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소상공인의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 유기농업 중심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유통기반 구축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해 유기농중심의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충하고자 친환경 인증면적 1851ha 중 유기농 인증 면적이 70%에 육박하는 1305ha로 단지조성 장려금, 볏짚환원, 왕우렁이, 인증비, 잔류농약 검사비 및 유기농자재 등을 지원한 결과다.
지금까지는 벼 무농약 인증 위주의 면적 확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부터는 유기농 인증과 품목 다변화를 목표로 친환경농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유기농 새싹보리 가공·유통을 강화하고자 농식품부에 공모해 선정된 1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으로 친환경 새싹보리 생산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새싹보리 가공산업을 강화하며 영광 찰보리 산업이 더욱 더 공고해질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했다.
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임산부에게는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유통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뭄, 폭우, 태풍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안정한 농업경영을 타파하고자 농작물 재해보험을 민선 6기부터 7기까지 기존 80% 보조에서 군비 10% 추가 보조해 벼 기준 가입율 97%로 5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내년부터는 영광군 전체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도입한 농기계 종합보험을 확대 지원해 농기계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계획이다.
◇ 스마트팜 접목 기후변화대응 신소득작목 육성 박차
영광군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아열대과수 단지 조성과 아열대과수 품목개발 등에 3년간 21억원을 투자해 염산면을 중심으로 애플망고, 천혜향 등의 아열대과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애플망고의 경우 우리군 재배면적이 6.7ha로 전남도 전체 애플망고 재배 16.7ha의 40%를 차지하며, 망고야 농장의 경우 전국 최대 단일농장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해 생산기반을 공고히 하고 영광산 아열대과수의 백화점, 호텔 등 고급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한편 우수농산물인증(Good Agriculture Practice, GAP) 등을 통해 해외시장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현재 농업분야의 핵심 키워드로서 시설원예작물 생산에 스마트팜 접목을 위한 국비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공모해 시설 및 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고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작물별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영광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작목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영광군 대표 지역특화작목 육성계획’을 수립해 특화작목 으론 고추와 딸기 망고를, 육성작목은 보리·모시·감자·고구마·포도·사과대추를 선정해 생산·유통기반 확보, 기술지도 등을 통해 우리군 농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딸기와 고추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친환경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교육 등 기술 지도를 확대했으며 샤인머스켓, 시설 복숭아 등 지역특화 소득작목도 발굴·육성해 미래 농산업 동력을 확보했다.
◇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유통 활성화
영광군은 영광 맥(麥) 고부가가치 사업과 영광찰보리 지구조성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후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70억 규모의 영광찰보리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전국 유일 ‘보리·모싯잎산업특구’로 영광찰보리 가공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전국 195개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급증한 농특산물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몰인 ‘남도장터’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역 농산물 생산·가공 업체 94개소가 입점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업체 매출도 2020년 9억원에서 2021년 10월 현재 34억원으로 증가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기존 온라인 마케팅 뿐만아니라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 증가로 온라인 광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는 유튜브, 스토어 팜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전국적으로 판매확대 될 수 있도록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수립된 ‘푸드플랜’을 활용해 계획영농 → 생산 → 가공·유통·체험 → 소득증대 등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생산농가와 지역농협의 가교역할을 하며 현장의 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농업은 영광군의 근간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지속가능한 농업소득 기반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통하며 현장 맞춤형 농정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