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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뇌물’ 강진군수 비서실 직원·일간지 전 주재기자 구속
하수종말처리 업체 수주 대가 수천만원 챙겨
2021년 10월 10일(일) 22:20
강진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 관련 정보를 미리 입수, 관련 개발 업체로부터 수주 대가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 등으로 강진군수 비서실 직원과 지역일간지 전 주재기자가 구속됐다.

10일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강진군 비서실 직원 A씨와 지역일간지 주재기자 출신 B씨 등 2명을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A씨는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하수종말처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수주 대가성 금품 수천만원을 챙겨 지역일간지 주재기자 출신 B씨와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또 지난해 1월 가우도 관광단지 개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일대 부동산(3필지·매입가 기준 6억 원 상당)을 사들인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강진군청 비서실과 지역 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했었다.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강진군 가우도 일대 28만 8000㎡에 오는 2024년까지 리조트형 호텔 340실과 풀빌라 118실(단독형34, 테라스형 84실)을 비롯, 해상케이블카, 스카이바이크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간업체는 지난해 8월 3687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으로 전남도·강진군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A씨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800여명에게 이승옥 강진군수의 명절선물 4000만원 상당을 돌린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