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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추석 귀성객발 확산 우려 3만8000여 곳 방역 점검
백신 접종 독려 등 대책마련 분주
정부, 13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2021년 09월 12일(일) 19:16
12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KTX 방역반원들이 객차 내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가 추석연휴 이동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시스템을 강화한다. 시는 특히 수도권발 확산세에 따른 귀성객 관련 집단감염 등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 강화는 물론 백신 접종 독려에도 집중하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13일부터 17일까지 종교, 문화시설 등 8개 분야 3만800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시는 특히 지하철과 터미널, 역, 공항 등 귀성객들이 드나 드는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등 57곳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주간을 운영한다. 또 길거리 현수막,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추석 연휴 집에서 보내기, 이동·모임자제, 기본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필수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유행이 진정되지 않으면 지난여름 휴가철과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인구 이동선을 따라 수도권발 감염불씨가 비수도권으로 옮겨 붙을 위험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18∼49세에 집중하고 있는 백신 접종률을 추석을 전후해 목표치(1차 70%)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주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91만8874명(63.7%), 2차 56만3285명(39.1%)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만 30세 이상 희망자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적인 대이동으로 수도권 증가세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약속, 모임을 자제하고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3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연휴 기간 인구 이동에 대비한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면서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사적 모임 제한 등 기준을 완화한다.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요양병원·요양시설 방문면회가 사전예약제를 통해 허용된다. 입원환자와 면회객이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17∼23일)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정 내 가족모임에 한해서는 시간 제한 없이 8인 모임이 허용된다. 또 4단계 지역 식당·카페 매장 영업 종료 시간도 기존 밤 9시에서 밤10시로 1시간 연장됐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