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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젊은층·전남은 타 지역 주민 접촉이 코로나 감염 주원인
광주, 유흥업소·주점 등 추가 발생…지난달 절반 20~30대
전남, 타지역 거주자 가족 방문했다 확진 사례 늘어
2021년 08월 01일(일) 19:25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20·30대 젊은층이 주점과 체육시설 등에서감염돼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여름휴가철 타지역 거주자와의 접촉·방문 과정에서 감염이 이어졌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15명(누적 3428명)이 추가됐다.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소재 유흥업소·광산구 체육시설·광산구 주점 관련 5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유증상 검사자 2명, 해외유입 1명이다.

지난달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서는 7월 31일 9명, 이날 오후 6시까지 5명(누적 20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3일과 24일 확진자가 없었으나 이후 25일 23명을 시작으로, 26일 15명, 27일 20명, 28일 6명, 29일 32명, 30일 13명 등 확진자가 널뛰기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대전·충남 천안 등 타지역 거주자들이 전남의 가족을 방문했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면서 전남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일가족 3명(광주3400번·3401번·3406번)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3392번의 가족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주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광산구 체육시설과 주점에서도 각각 각각 1명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2명, 2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광주를 방문한 서울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들이다. 터키에서 지난 30일 입국한 지역민 2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31일 화순 3명, 목포 2명, 보성·순천·신안·완도에서 1명씩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화순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담양 펜션을 다녀온 뒤 확진된 2007번과 접촉한 40∼50대 3명(2042∼2044번)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오후 2시까지는 보성 1명(해외 입국), 나주 1명(해외 입국), 여수 2명(대전 3435번 접촉), 목포 1명(전남 2009번 접촉) 등 4명이 확진됐다.

한편 지난 7월1일부터 광주에서는 모두 4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10대 미만 16명, 10대 54명, 20대 144명, 30대 79명, 40대 68명, 50대 52명, 60대 이상 32명이었다. 20∼30대를 합치면 223명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젊은 층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데다가 호프집, 주점, 헬스클럽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활동량도 많은 영향인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했다.

또 가족 간 감염도 가정에서 확인되면서 가정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에 타 지역 방문과 만남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