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 조성…다시 찾고 싶은 영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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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 조성…다시 찾고 싶은 영암 만든다
저탄소 생활 실천 탄소포인트제
미세먼지 저감 시책 31억 증액
악취·소음 사업장 지도단속 강화
2021년 06월 14일(월) 10:00
영암 삼호읍 주민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영암군이 다양한 친환경 정책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해 ‘청정영암’을 실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등에 대비하고, 환경오염과 훼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군민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의 질적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등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동네 재활용품 수거시설인 재활용동네마당.
◇군민이 함께하는 ‘클린영암’ 만들기 총력

 군은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체계적인 청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 대청결운동’을 추진하고, 깨끗한 우리동네 만들기에 앞장선 마을에 대해서는 ‘환경정비 우수마을’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요 도로변과 공한지, 하천변 등에 적치된 불법·방치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깨끗하고 청결한 영암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영암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영암’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생활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자제, 불필요한 전등끄기, 친환경제품 사용 등 주민밀착형 환경캠페인을 전개해 사람과 자연 모두를 생각하는 친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청소차량 15대와 환경실무원 32명을 통합관리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일반, 재활용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 녹색성장 및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 ‘탄소포인트제’도 운영하고 있다. 전력, 수도 사용 절감에 적극 동참한 세대에는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다.

 또 가정·상가·학교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및 자원의 사용실태를 파악해 시설 개선과 생활습관 개선 등을 제안하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을 확대 추진해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폐기물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상습투기지역 등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폐기물 불법투기가 근절될 때까지 환경감시원 등을 투입해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 등 환경오염행위 제보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로 했다.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4800여개소에 대해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실시해 환경오염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환경민원 처리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축사 악취 문제 해결 조례 개정

 영암군은 가축 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영암군 가축사육제한구역에 관한 조례가 일부 개정돼 발효됐다. 현대화시설로 축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 동일한 면적 내에서 배출시설의 개·보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처리시설의 제한사항은 삭제했다. 기존 축사의 축종을 변경하는 경우 돼지 축사로의 변경은 못하도록 했다.

 가축사육제한구역 중에서도 주거밀집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정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축사 주변의 쾌적한 환경조성 및 악취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른 대기질 개선과 각종 지원사업도 차질없이 실시한다.

 지난해 4월부터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지역을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2019년 4월 3일 제정)이 만들어지면서 영암군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상위 30%에 해당돼 인근 목포시, 나주시와 함께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각종 환경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총 75억 82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1억51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및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 60대 1700만원, 노후된 5등급 경유차량 조기폐차 지원에 1100대 17억6000백만원, DPF(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500대 19억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20대 3억3000만원을 지원중이다.

 또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전기 승용자동차 및 전기화물차 보급 128대 22억4100만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으로 10대 7000만원,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80대 3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장 지원으로는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15개소에 8억1000만원, 주유소 유증기 회수 설비 설치사업 17개소 1억34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하기 위해 살수차량을 구입,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봄철에는 특별 집중점검기간을 정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대기오염 물질 배출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자동차 공회전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악취발생원 관리를 위해 악취시료자동채취기로 대기이동을 모니터링하고 대기오염 농도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드론을 구입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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