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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KBO 연봉조정위 결정 “유의미한 진일보”
2021년 01월 26일(화) 11:57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가 선수의 손을 들어준 KBO 연봉조정위원회 결정을 ‘유의미한 진일보’라고 환영했다.

선수협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5일 발표된 KBO 연봉조정위원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선수의 권리를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한 KT 구단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연봉조정위는 25일 KT구단과 투수 주권의 연봉을 조정했다.

KT는 2021년도 연봉으로 2억2000만원을, 주권은 2억5000만원을 제시했었다.

그리고 연봉조정위는 선수 측 요구가 합당하다며 주권의 2021시즌 연봉을 2억5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연봉 조정위에서 선수가 승리한 것은 2002년 류지현(현 LG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9년 만의 일이다.

선수협은 “이번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단지 선수 한 명의 연봉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 아닌 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제도 확립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KBO가 야구발전과 공정한 제도 확립에 고민하고 있는 만큼 선수협도 꾸준히 대화하며 같이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준 연봉 조정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런 유의미한 진일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수와 구단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초석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봉조정위는 조정 또는 중재의 경험이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로 5년 이상 종사한 법조인, 스포츠 구단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 또는 스포츠 관련 학계 인사 중 5명으로 구성됐다. 또 선수와 구단이 추천한 인사가 1명씩 포함됐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하고 IOC 국제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중재 재판원으로 활약 중인 주정대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과 컨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경 교수(변호사), 스포츠 분야 법률 자문을 주로 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은현호 변호사, 한국야구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전용배 교수,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상임이사인 서울대 사범대 부학장 겸 체육교육과 김유겸 교수가 조정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