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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추월산 케이블카 내년 착공
군, 민간사업자와 427억 협약
정상엔 모노레일 운행
30년 운영 후 담양군에 이관
2020년 12월 23일(수) 04:00
상공에서 내려다 본 담양호 전경. 담양군은 담양호를 사이로 추월산과 금성산을 잇는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담양 추월산과 담양호 관광지를 연결하는 추월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담양군은 22일 민간사업자인 ㈜삼안·대림건설㈜·이엠티씨㈜와 ‘담양호관광지 케이블카 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사업자는 총 사업비 42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용면 월계리 담양호관광지 추월산 일원에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케이블 길이는 추월산 제1주차장(하부승강장)에서 헬기장 인근 상부승강장까지 1.48㎞며 이 구간에는 상하부 승강장과 지주 3곳을 설치한다.

상부승강장을 거쳐 깃대봉 인근에서 추월산 정상 인근까지 0.52㎞ 구간에는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케이블카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49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546명의 고용창출 효과, 105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돼 케이블카 사업에 소요되는 신설, 철거, 복구 등의 모든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준공 후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하고 이후에는 시설물과 토지 등을 담양군에 기부채납한다.

특히, 추월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시공법을 도입해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비슷한 승강장과는 달리 독특하고 차별화된 금성산성의 모습을 형상화해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케이블카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담양군은 이번 민간사업자와 MOU 체결 뒤 군 관리계획 입안, 내년 8월 군 관리계획 결정고시, 9월 실시계획 승인 신청과 이어 실시계획 인가고시 후 12월에 설치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 11월 완공 뒤 시험운행을 거쳐 본격 운행한다.

현재 전국 19곳에서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고 10여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검토중인 가운데 추월산 케이블카 사업의 성공 관건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될 전망이다.

추월산(731m)은 전남도기념물 제4호이자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담양군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북 순창군 복흥면에 걸쳐 있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 석벽 등이 인상적인 산이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