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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방장산~문수사 일대 생태축 복원한다
2022년까지 50억원 투입 영산기맥 솔재 구간 생태통로 설치
생물다양성 확보…인간·자연이 함께 공유하는 경관단지 조성
2020년 11월 27일(금) 00:00
고창군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영산기맥 솔재(방장산~문수사 일대) 구간 생태축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고창군 제공>
도로 개발과 도심 발전으로 단절·훼손된 고창군 영산기맥(솔재) 생태계 복원이 본격 추진된다.

고창군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영산기맥 솔재(방장산~문수사 일대) 구간 생태축 복원·연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축은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유하는 생태계 기능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산기맥은 호남정맥(내장산~백암산)에서 갈라져 나와 고창 양고살재·솔재를 지나 영광,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총길이 160㎞의 전북 대표적인 기맥(岐脈)이다.

사업은 환경부 ‘한반도 생태축 연결·복원 추진계획 2단계(2019~2023)’에 따라 진행된다.

핵심 복원지로 선정된 영산기맥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자생동·식물의 이동 등 산림지역 생물다양성 확보와 생물학적 수용능력 강화로 생태계 연결성 회복이 핵심목표다.

영산기맥 솔재(방장산~문수사) 구간은 지방도로 898호선을 만들면서 수년간 끊어져 왔다. 이에 야생동물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고 방장산, 문수사 일대를 탐방하는 탐방객 안전도 함께 위협받고 있다.

사업을 위해 고창군은 환경부, 국립생태원 등 자문을 통해 내년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국비 35억)을 투입해 단절·훼손 구간에 터널형 생태통로를 설치, 고창 솔재 생태축 복원에 나선다.

고창군은 세부 사업추진을 위해 생태복원 전문가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과거의 동·식물 상을 조사·수집하고 복원구역 주변 자생동·식물 흔적 또는 종자를 채집해 주변 산림 생태계와 어우러지도록 생태계 전반에 걸쳐 복원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영산기맥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생물다양성과 연결성 회복뿐 아니라 장성을 지나 고창으로 오는 관문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생태계 복원과 함께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디자인 적용도 함께 고려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지난 1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생태축 복원을 위해 ‘환경부·지자체·학계·업계 도시생태복원 25+ 업무협약’을 맺고 고창읍 노동저수지 주변 등 다양한 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