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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잦은 결항’ 해결, 신규 여객선 취항 추진
여수해수청, 새 여객사업자 선정…440명 승선 니나호 투입
2020년 11월 03일(화) 17:30
잦은 결항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여수∼거문 항로에 부산~대마도를 운항하던 니나(Nina)호가 투입된다.

3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그로벌베스트 코리아에스앤씨는 최근 여수∼거문 항로 정기 여객 운송사업자에 선정됐다.

선사는 2016년 중국에서 건조한 326t 규모의 니나호를 여수∼거문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니나호는 44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속도 36노트로 여수에서 거문도까지 2시간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수를 출항해 나로도~초도~손죽도를 거쳐 거문도까지 운항한다. 평일에는 매일 1항차, 주말은 2항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니나호는 부산~대마도를 운항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뱃길이 끊기자 여수∼거문항로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측은 추가로 1447t 규모의 고속 여객선(700명 승선·승용차 30대 적재)을 거문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은 시험 운항을 통해 안전성 검토를 거친 뒤 선석 사용 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운항을 승인할 계획이다.

선사 측은 당초 지난달 31일 취항 기념식을 열고 시승 행사를 가지려고 했으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연기했다.

선사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로 여수와 거문도 등 섬주민들의 편익을 높이고 거문도를 좀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운항을 준비하겠다”며 “홍보를 강화해 많은 관광객이 거문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거문항로는 여객선사 1곳이 여객선 1척을 운항하고 있으나 낡은 데다 결항이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4월에는 선령이 만료됐지만 대체 선박이 투입되지 않아 1주일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2000여명의 발이 묶이고 삼치와 해풍쑥 등 특산품 배송에도 차질을 빚는 등 피해를 보기도 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