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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강한 호랑이, 좋은 기억을 깨워라
오늘부터 NC와 주말 홈 3연전...올 시즌 5번 경기 3승 2패
엇박자 타선, 집중력 살아나야 승산...나지완·터커·최형우 역할 기대
2020년 08월 07일(금) 07:00
나지완
KIA 타이거즈가 유일한 우위 지키기에 나선다.

KIA는 7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주중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위를 이어가는 게 KIA의 목표다.

KIA는 지난 4일 마침내 홈팬들과 마주했다. 광주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개방했다.

기다렸던 날을 맞았지만 홈팬들은 연달아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렸다.

필승조 박준표의 부상 속 뒷심싸움에서 밀리며 승률이 떨어졌다.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양현종도 지난 시즌의 위력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양현종은 5일 경기 선발로 나서 LG 신인 이민호와 맞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 이민호가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하면서, 5.2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에 완승을 거뒀다.

아쉬움 가득했던 LG전을 뒤로하고 KIA가 주말 순위 싸움에 재시동을 건다.

올 시즌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NC지만 KIA와의 만남에서만 승보다 패가 많다.

두 팀은 앞서 5번 대결을 벌였고, KIA가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6월 16일 시작된 광주에서의 첫대결에서 KIA가 먼저 2승을 챙겼다. 윌리엄스 감독의 한미 프로야구 200승도 이 시리즈 때 달성됐다. 18일 경기를 비로 치르지 못한 두 팀은 7월 3일 장소를 바꿔 창원에서 만났다.

KIA는 6.1이닝 2실점의 가뇽을 앞세워 NC전 3연승을 이었다. 이후 문경찬의 블론세이브가 나오는 등 2패는 기록했지만 유일하게 NC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형우


좋은 기억을 깨울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KIA는 앞선 연패에서 타선의 엇박자에 고전했다. 초반 경기의 흐름을 기울일 수 있는 결정적 상황을 놓치면서 연패를 기록했다.

팀의 중심 타선을 채워주고 있는 터커-최형우-나지완은 팀의 분위기 반전은 물론 개인 기록 만회를 위해서도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앞선 5번의 맞대결에서 세 선수의 NC전 성적이 좋지 못했다.

터커
터커가 앞선 5경기에서 0.26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나지완과 최형우도 올 시즌 NC전 타율이 0.235로 떨어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중심타선의 엇박자에 대해 “베테랑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타격을 해야 하는 지 등을 알고 있다. 항상 최고의 라인업으로 짜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잘 되는 때도 있고, 잘 안 되는 때도 있다”며 “최근 4~5경기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올 시즌 괜찮았다”고 믿음을 보여줬다.

KIA의 베테랑들이 ‘믿음’ 속에 분위기 반전 전면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