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상생으로 일자리 지켜달라”
이용섭 시장 호소…금융거래 중단·협력업체 계약 해지 위기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법인계좌 압류로 금융거래가 중단되고, 협력업체의 도급 계약 해지로 위기에 직면한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노사는 상생의 정신으로 광주시민의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60년 역사의 금호타이어는 광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광주의 ‘자긍심’이 됐다”며 “시민들은 금호타이어 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고, 위기 때마다 지역사회가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 힘과 지혜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경영악화로 법정관리 직전까지 갔을 때도 노사 간 상생협력과 ‘향토기업을 지켜내야 한다’는 지역민의 간절함이 더해져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다시 위기를 맞았다”며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금융거래가 중단되고 협력업체가 경영난 가중을 이유로 도급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금호타이어 투자자와 고객은 물론 지역민들의 속이 새까맣케 타들어가고 있다”며 “이 사태가 장기화되면 코로나19 위기와 더해져 일자리는 사라지고 지역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악화일로로 치닫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금호타이어는 하루 빨리 노사가 상생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 경영을 정상화해 시민들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광주’의 정신과 가치가 향토기업 금호타이어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보다 지금 있는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이 시장은 “60년 역사의 금호타이어는 광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광주의 ‘자긍심’이 됐다”며 “시민들은 금호타이어 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고, 위기 때마다 지역사회가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 힘과 지혜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금호타이어는 하루 빨리 노사가 상생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 경영을 정상화해 시민들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광주’의 정신과 가치가 향토기업 금호타이어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보다 지금 있는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