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한국판 뉴딜 지역 현안 반영, 지역 정치권 한뜻으로 나서야
28개 프로젝트 ‘총성 없는 전쟁’
2020년 07월 16일(목) 00:00
오는 2025년까지 160조 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을 놓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디지털·그린·고용사회안전망 등의 3대 축에, 9대 역점분야, 28개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한국판 뉴딜은 미래 경제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지역 사업을 내년도 국고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산업구조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광주·전남 경제의 현실을 고려하면 미래의 경제 생태계를 주도하는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판 뉴딜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이 내년도 국비 예산과 관련, 정부와의 협의 등을 통해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의 한국판 뉴딜 참여를 이끌 지역 정치권 주자는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서구 갑)이 꼽히고 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여당 간사와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관할)을 맡고 있어 정부와의 직접적 논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한국판 뉴딜에 지역 현안 사업 반영과 관련, “일단 정부 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역 현안 사업들이 보다 크게 한국판 뉴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한국판 뉴딜은 광주와 전남에 새로운 성장판이 될 수 있다”며 “광주시와 전남도도 한국판 뉴딜에 보다 큰 상상력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과기정통위 소속이자 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산 갑)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 의원은 우선 광주가 준비중인 7천억 원 대의 ‘친환경 공기산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데이터 산업융합원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광주가 AI 시범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삼석 의원(무안·신안·영암)은 한국판 뉴딜에 농어촌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를 수정·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 의원은 “15일 여당 농해수위 의원들과 구체적 논의를 가졌다”며 “조만간 농어촌의 미래가 한국판 뉴딜에 포함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원이 의원은 그린 뉴딜의 핵심인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