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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산세 꺾였다
확진자 이틀 연속 하루 한 명 발생
고위험시설 노인 등 2만9천명 검사 전원 음성
2020년 07월 15일(수) 19:30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15일 오전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점검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한 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고위험 시설에 입소한 노인 등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지역발생이 11명에 머무르는 등 23일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70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2차 유행 이후 지난 13일 한 명, 14일 한명 등 이틀 연속으로 하루 한 명씩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오후 6시 현재까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 환자는 발생 경로가 일곡중앙교회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감염자였다. 또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169번은 해외 입국자였으며, 이날은 2차 유행 후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 ‘0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170명 가운데 지난달 27일 2차 유행 이후 발생 인원은 137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27명인데 3명은 고용량 산소를 공급받는 상태인 중증 환자로 분류되고 있으며, 의료진들은 모두 고령인 점을 감안해 밤낮 없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광주에선 특히 이날 고위험 시설 입소노인 등 2만90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는 등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보건 시설, 정신 의료기관, 장애인 거주 시설, 양로원 등 260개 시설 입소자 1만7911명과 종사자 1만1352명 등 2만926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다만 코로나19의 빠른 전파력 등을 감안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자가격리자 관리 등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시는 자가격리 관리전담반을 정비해 주·야간 현장 불시점검 강화, 자가격리 수칙 준수 이행 안내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 강화, 무단이탈자에 대한 즉시 고발조치 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자가격리자의 무단 이탈이 적발될 경우엔 자치구 보건소에서 관할 경찰서 협조를 얻어 소재지 파악, 격리조치 이행, 즉시 고발 등의 조치를 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 발생시엔 형사고발과 방역비용, 영업손실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까지 자가격리 무단이탈과 관련해 총 13건을 적발하고, 모두 고발 조치했다.

이정식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판단됨에 따라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이탈 방지를 위한 격리자 생활불편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격리자 중 무단이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