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지역주간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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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지역주간지 수사 의뢰
2020년 06월 10일(수) 00:00
영광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8일 한 지역언론사를 상대로 영광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의뢰 했다.
영광군의회가 지난 8일 지역주간지 A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영광경찰서에 수사의뢰 했다.

영광군의회는 “지역주간지 A사가 지난 5일자 1면에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허위 제보를 토대로 보도했다”며 “군민들에게 불신을 조성하고 군민의 대표인 군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허위 제보의 의도와 목적이 악의적”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A사는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의원님들의 개별적인 의견이 궁금하다’며 영광군의회 의원들에게 서면 인터뷰 질문지를 발송했다.

질문 내용은 ‘열병합발전소 측에서 ○○들께 5000만원씩 나눠줬다는 제보가 있다. 사실 확인을 부탁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것이었다. A사는 의원들이 질의에 답을 하지 않자 ‘답변 회피하는 이유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군의회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제보를 근거로 보도함으로써 군민들에게 불신을 조성하고 군민의 대표인 군의원에게 심한 모욕감과 함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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