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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촌뉴딜 300사업’ 전국 최다 선정
신규 120곳 중 전남 37곳…인프라 개선 등 3591억원 투입
2019년 12월 13일(금) 04:50
전남지역 시·군 어촌마을이 2년 연속 가장 많은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어촌지역의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 취지를 감안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20년 어촌뉴딜 300’ 신규 대상지 120곳 중 전남에서는 37개소(3591억 원)가 포함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된 것으로, 낙후된 어촌지역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마을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어항·포구 등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보유하고 있는 핵심자원을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해양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70곳(전남 26개 어촌마을 2312억원)을 선정한 데 이어 내년도 신규 대상지로 120곳을 선정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총 300곳을 선정하고 2024년까지 3조원을 투입, 어촌의 생활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남에서는 내년 사업에 70개 마을이 응모, 여수(5곳)·신안(5곳)이 가장 많이 선정됐고 무안(4곳)·완도(4곳), 고흥(3곳)·장흥(3곳)·해남(3곳), 영광(2곳)·진도(2곳)·보성(2곳), 목포(1)·순천(1)·강진(1)·함평(1) 등 37곳이다. 여수 남면 심장리 오학항 일대는 75억을 들여 부잔교와 어구보관창고·다목적 인양기를 설치하고 공중화장실도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전국에서 어촌·어항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점 외에도 열악한 재정형편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생활 여건을 바꾸려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여준 게 선정에 한몫을 했다는 게 전남도 분석이다.

전남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도 공모를 신청한 마을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주민 간담회,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어촌어항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전남도는 특히 전국 최초로 전남도 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어촌뉴딜 협업과정’까지 개설, 도,시·군·전문가 들의 주기적인 토론 기회를 제공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전남에서는 이들 사업 대상지 외에 여수시 화산항 등 여객선 기항지 7개소에 대한 예산(159억원)도 확보, 노후화된 선착장·대합실 및 안전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본계획수립 단계부터 최종 사업이 완료될 때 까지 지역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어촌뉴딜300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