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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형아파트 28.6% 상승
6개월새… 투자수요 가세
2019년 04월 12일(금) 00:00
광주지역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6개월 사이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11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광주 소형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7500만원 수준이었다가 올 3월에는 9648만원으로 28.6%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5대 광역시 평균(6.74%)의 4배에 달한다.

실제로 같은 기간 대전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7327만원에서 7600만원으로 4.55%, 울산은 7824만원에서 8102만원으로 3.56%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구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9월 9511만원 수준이었다가 올해 3월에는 9235만원으로 2.90% 하락했고, 부산은 1억499만원 수준으로 0.14% 하락했다.

주택 소형화 추세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는 주택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저자본으로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시세차익까지 얻으려는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이 오르면서 광주 소형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광주의 전용 60㎡이하 미분양은 145가구에서 올 2월에는 14가구로 전년대비 90%가 감소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주 부동산의 경우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데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풍부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단기간 가격 급등의 피로감과 거래 절벽 등으로 가격 조정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